외신변역/영미권

빈센트 반 고흐의 우리가 몰랐던 5가지

블린데디 2020. 3. 25. 19:27



후기 인상파 화가 반 고흐 [ 1853 ~1890 ]의 작품은
그가 죽은 이후에 빛을 내기 시작했다.​

고흐는 자신의 인생을 완전한 실패로 여겼다. 비관적이고 염새적인 성격으로
매사에 심각한 조울증을 앓았으며 그의 편지는 항상 극과극을 달리고 있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반 고흐는 평생 딱 하나의 작품밖에 팔지 못했으며,
미술계에서 알려진 인물도 아니었다. 그의 인생은 자신에 대한 회의감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로 가득했다.







1. 고흐는 자살이 아니고 타살일수도 있다.



2011년에 출판된 '반 고흐: 삶 이라는 책에서 퓰리처상 수상 소설가
스티븐 네이페와 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는 반 고흐가 자살을 한 것이 아니라
지역에 사는 십 대 불량배에게 살해되었다고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 법의학자는 고흐가 총으로 자신을 쐈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화가가 총을 자신의 몸에 그렇게 가까이 겨냥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또 총을 쏜 후 손에 남는 그을음 흔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살에 대한 발상이 고흐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도 사실이다.
여관에 돌아온 그는 죽고 싶다며 치료를 거부했고 동생 테오에게 이렇게 말했다.

"슬픔은 영원하다."














2. 고흐는 정신병원에 자발적으로 입원했는데,

환자실 창밖을 내다보며 '별이 빛나는 밤'을 그렸다.




고흐는 1889년 1월에 왼쪽 귀를 잘라낸 후 치료받던 병원에서 퇴원을 한다.
하지만 정신적인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느낀 그는 몇 달 후인 5월에
생-폴 병원에 환자로 입원하기를 자처했다.
고흐의 동생 테오는 형에게 아레와 같은 편지를 보낸다.





"아직도 건강이 완쾌되지 않았다니 안타깝네요.
편지 상으로는 형의 정신적 건강에 아무 문제를 못 느끼겠는데 말이죠.
이번 일이 예방 차원의 조치라고 믿고 싶어요.
형의 헌신적인 면을 너무 잘 아는 나는 혹시나 형이
다른 사람들에 폐가 되는 것을 걱정해서​
그런 결정을 한 것이 아닌지 생각했어요."

정신병원에 묵으면서 반고흐는 자신의 유명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에 를 그린다.



그림을 다 그린 뒤에는 테오에게 판매를 부탁했지만,
테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팔리지 않았다.




고흐는 자신의 이 작품을 " 아무 의미 없다 " 라고 말했다.


​현재 이 그림의 가격은 98억이 넘는다.











3. 고흐는 27, 28세가 되어서 화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37세에 짧은 인생을 마치기 전 거의 900개의 작품을 그렸는데 한 주에 약 2개를 그린 셈이다.



화가의 길을 걷기 전, 고흐는 목사, 교육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다.

그러다가 1881 년 12월에 동생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테오야. 물감통을 이제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처음부터 색칠을 하지 않고 1년간 스케치만 한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왜냐면 물감을 묻히는 순간 내 커리어가 진짜로 시작되기 때문이야.
너도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맞다고 생각하지?"





고흐는 900개 이상의 유화, 1100개 이상의 스케치를 남기고 죽었다.
그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라는 욕망이 무척이나 강했다고 한다.














4. 고흐가 사용한 독특한 노란색은 시간이 지나자 변질되고 누레졌다.




고흐는 산업혁명 덕분에 개발된 새로운 물감, '크롬 옐로우'를 그림에 많이 사용했다.

그 시대에 이용되던 물감은 화학적으로 완벽하지 않았고 인체에 유해했다.



빈센트가 그린 그림의 노란색은 상당히 화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노란색은 점점 어둡고 칙칙하게 빛을 잃어갔다.












5. 고흐는 30개의 자화상을 그렸고 자신의 사진도 존재한다.




왼쪽 사진은 1886년에 촬영됐는데, 1990년 초 어느 앤티크 가게에서 1달러에 받고 팔렸다고 한다.
현재 고흐의 사진은 저 사진과 훨씬 젊었을 때의 사진 몇몇만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다.




고흐의 인생을 한번 쭉 읽어보면 정신병이 생기는건 당연하고
37살 까지 어떻게 버텨왔을지 싶다.
아마도 그의 미술에 대한 집착은 그의 정신병이 없으면 불가능 하지 않았을까?

나머지 재미있는 사실은 3개는 밑에 링크에 있다. 더 궁금하면 찾아보자.





원문출처 : huffingtonpost- 2014/11/21/vincent-van-gogh-trivia_n_618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