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분석

코로나 사태로 한시라도 빨리 읽어야할 생존 관련 서적 추천 5권.

블린데디 2020. 3. 24. 19:35

이번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아포칼립스에 직면한 듯이
행동하는 가운데,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법한 책을 소개한다.

서바이벌(생존술) 관련 책들은 생각보다 많이 나와있다.
그 중에서 한 권을 본다면 이것이라 추천할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1.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미국 생존부분 책 1위인 이 책은 좀비 붐이 불던 당시 출시된 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가도 이것은 챙긴다고 답했다.
좀비에 관한 분류외에도 각종 재난에 대비한 피난 상식을 가지고 있으니
번역판이라도 읽어보는 것을 추천 한다.




아마 이번 코로나 사태에 가장 알맞는 서바이벌 책이있다면
Sas서바이벌 가이드가 국내 저자 책 중에는 추천 1순위다.
특히 도시 재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좋다.
락스를 이용해서 식수를 정수하는 방법이나
페트병과 소면을 이용해서 비상 식량을 저장하는 것처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팁들이 있는 점이 좋다.
인터넷 서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동네 도서관에도 자주 보인다.

야전에서 생존이라면 영국 특수부대 SAS가 갑이다.
베어 그릴스와 마스터 키튼을 배출한 바로 그 전설의 부대다.
야외 활동과 군대식 생존술의 총집합이라 볼 수 있다.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풍부한 정보가 상쇄한다.
몇 번 절판되었지만 다시 출간되었다.


3.손도끼
이건 소설이다. 청소년 성장 소설이라 할까?
엄마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갈등하던 소년이
경비행기 추락에서 홀로 살아나 손도끼 하나로 숲에서 살아남는 내용이다.
달려드는 모기떼에 고생하는 장면이 비중있게 등장하는 것처럼
생존 기술의 디테일 보다는 생존이라는 것 자체의 처절함이 담겨 있다.
소설 자체로도 읽는 재미가 있다.

4.생존게임
원작이 나온지도 오래된 만화지만
대격변 이후의 생존이라면 이 만화가 여전히 지존이다.
생존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은 물론 보혐 사상도 일부 담겨 있다.
만화방에서 더러 있고 중고책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
혹시 눈에 띄면 전권이 아니라도 손에 잡히는 몇 권이라도 읽어보면 좋다.
이상하게 나는 찜질방에서 자주 발견해서 보았다.



5. 생존 deep survival.

절판된 책이지만 한번은 읽어 보라 권하고 싶은 책.
이 책은 위험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연구하여
어떤 기질이나 행동이 생존에 도움이 되는가를 연구한 책이다.
같은 상황에서 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아 남는가를 찾아
조난, 전쟁, 사고는 물론 범죄 상황까지 다루고 있다.
현재 절판되어서 도서관이나 중고책 서점을 찾아봐야 하지만
서바이벌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중 가장 마음에 깊숙히 박힌 글귀는

세계무역센터 참사 당시에는 평소 규칙을 잘 지키던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지도층이 시키는 대로 했기 때문이다.
남쪽 타워의 93층에 있던 에이온 보험사의 한 직원은 탈출을 시도했다가,
그 건물은 안전하므로 떠나라는 지시가 있을 때까지 안에서 기다리라는
안전요원의 발표를 듣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는 죽기 전 전화로 아버지에게 말했다.
"내가 왜 그 사람들 말을 들었을까요. 그 말을 무시했어야 하는데요."
-'생존(Deep Survival)' 본문 52p 중에서

황야로 탐험을 떠나거나 거친 자연에서 스릴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경험과 훈련과 현대적인 장비도 얼마든지 우리를 배신할 수 있음을 곧 깨닫게 된다.
배낭에 챙겨온 첨단 장비들이 치명적인 위험에서 우리의 목숨을 구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은
과학적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를 살리는 것은 심지어 머릿속에 들어 있는 것도 아니다.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
-'생존(Deep Survival)' 서문 중에서”

우리의 생존권은 누구에게도 맡겨서는 안된다.
순한 양처럼 누군가의 말에 따르는건 신외에는
해선 안될 금기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