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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진화론의 허점, 그리고 핸디캡 이론

블린데디 2020. 10. 13. 07:34

 

 

 

 

조금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진화론의 허점과, 이를 보완하는 현대 진화론의 한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

 

 

그럼 시작해 보자.

 

 

 

 

 

 

진화론은 찰스 다윈에 의해 1859년에 제시되었어. 대표적으로, 자연 선택설 성 선택설을 기반으로 하여 생물의 진화에 대해 서술하였고,

 

 

이는 생물에 대한 인간의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 창조론자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러한 업적으로 다윈은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 중 하나에 꼽히게 되었다.

 

 

먼저 자연 선택설/성 선택설에 대해 얘기해 보자.

 

 

 

 

 

 

 

 

 

 

 

자연 선택설은 중학교만 나온 사람들이라면 질문에 대해 쉽게 대답할 수 있을거다.

 

환경에 잘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고, 이들은 계속 번식을 거듭하여 그 특성을 유전하는 방식으로 진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또한 암컷은, 잘 적응하게 생긴 종을 선택하여 자기 자손 또한 환경에 잘 적응하게 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의 유전자가 널리 퍼지도록 한다는 이론이 바로 성 선택설 이었다.

 

예를들면, 가장 크고 강한 수컷과 짝짓기를 하는 암사자들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자기 자손이 크고 강할 확률이 높아지니까 말이다.

 

 

 

 

 

 

 

 

 

 

 

 

 

 

 

 

 

 

 

 

 

 

자, 여기서 많은 생물학자들은 의문을 품었다. 창조론자들은 이의를 제기했고.

 

생존에 유리한 특성(형질)을 지닌 생물이 살아남게 된다. 그럼 아래의 동물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왼쪽 위의 사진은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로, 암컷을 유혹하는 데에 사용한다.

 

오른쪽 위 역시 앵무새의 한 종류인데, 다채로운 색의 깃털과 눈에 띄는 붉은 부리로 구애를 한다.

 

왼쪽 아래는 순록의 골격인데, 커다란 뿔을 가질수록 암컷에게 선택을 많이 받는다고 하며.

 

오른쪽 아래는 일본 희대의 다단계 사기꾼 요자와 츠바사. (물질적인 온갓것을 치장하니 여성들이 주변에 붙어있다.)

 

 

 

 

 

 

 

여기서 한가지 드는 질문은,

 

저것들이 대체 생존에 무슨 관련이 있는가? 이다.

 

두 새의 경우, 생태계 내에서는 거의 피식자 수준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화려한 깃털로 포식자의 시선을 끄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자신의 자손 역시 화려한 깃털을 가지게 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선택하는 이유가 뭘까?

 

순록의 경우, 큰 뿔은 큰 에너지 소모와 더불어 골격에 무리가 가고, 자칫하여 장애물에 걸리기라도 하면 큰일이 나기 십상이다.

 

 

저 커다란 뿔로 싸울 수 있지 않느냐구?

 

천만에, 저 뿔은 크면 클수록 싸움에 불리해. 실제로 큰 뿔을 가지고 싸우다가

 

그 뿔이 부러져서 감염되어 죽은 사례도 많다.

 

애초에, 저 뿔은 방어의 용도보다는 과시의 의미가 더욱 크다.(진짜 싸움용 뿔은 저렇게 생기지 않는다.)

 

싸움용 뿔로 보이는 코뿔소

 

 

저기 있는 요자와 츠바사는 어떤가? 인간에게 있어 '돈'이 생존에 필요한 형질이라면, 돈을 과시하고 사치스럽게 쓰는 이런 사람보단 돈을 많이 모아 저금하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은근 사치스러운 남자/여자에게 끌리는게 본능이다.

 

또한, 이성에게 사치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돈도 없으면서 차는 외제차를 탄다던가, 비싼 핸드백을 산다던가 하는 현상도 볼 수 있다.

 

 

 

(사진은 커다란 뿔을 가진 일각고래. 이 뿔 역시 싸움의 용도나 사냥의 용도가 아닌 성 선택에서 살아남기 위한 과시용)

 

이는 몇 백년 동안 다윈의 진화론에 큰 걸림돌이었어. 쓸모도 없는 기관, 오히려 생존에 걸림돌이 되는 기관을 왜 진화시키는 것일까?

 

 

 

 

 

 

 

 

 

 

 

이에 대해, 1975년 Amotz Zahavi 라는 생물학자가 단순하고도 핵심적인 가설을 제시해

 

바로 핸디캡 이론(Handicap Theory)이다. 

 

여기서 핸디캡은, 일게이들이 생각하는 그 핸디캡이 맞아.

 

간단하게 얘기해서 "생존에 불리한 핸디캡을 가지고도 살아남음을 과시" 한다고 보면 되겠다.

 

좀 더 쉽게 말해, 이런거라고나 할까?

 

 

 

 

 

그냥 이기는거보다, 핸디캡을 주고 나서 이기면 그 승리는 더욱 값지지 아니한가?

 

이처럼, 자신 스스로에게 생존에 불리한 핸디캡을 주고, 그럼에도 생존에 문제가 없다는 그 생존력을 암컷에게 어필하는 행위다.

 

이러한 행동이 극대화 된 예가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는 공작새의 화려한 날개라고 볼 수 있겠다.

 

화려한 날개로 포식자의 시선을 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번식할 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암컷에게 말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많은 화려한 생물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성이기도 한데,(꽃과 과일의 경우는 이와 관련 없음)

 

좋은 예로, 사바나의 가젤의 한 종류인 임팔라를 들 수 있다.

 

 

 

 

 

 

이들은 Stotting이라는 특이한 행위를 하는데, 포식자로부터 도망가다가도 갑자기 장난을 치듯 펄쩍펄쩍 튀기도 하고,

 

고개를 위로 세워 하늘을 보면서 으쓱대는 행위를 한다.

 

이전까진 높은 사고력으로 포식자를 농락하려는 행위로 여겨졌으나, 수컷만 이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성 선택과 관련있음이 의심되었고,

 

결국 핸디캡 이론에 따라, 암컷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행위로 밝혀졌다고 한다.

 

"난 도망가면서 여유부려도 살아남을 정도로 쩐다" 라고나 할까나?

 

 

 

 

 

 

 

아래엔 또 다른 좋은 예중 하나인 뿔매미의 한 종이다, 정확한 이름은 네혹뿔매미라고 한다.

 

 

 

이 효율성 없는 뿔로 암컷에게 간택을 받아 짝짓기를 한다고 하니 핸디캡 이론은 정말 부작용은 없는 것인가?

 

 

정답을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핸디캡 이론때문에 멸망한 동물도 존재한다. 그 동물은 따로 요기에 설명해놨으니 꼭 읽어 봤으면 한다.

 

아무튼, 이러한 반론으로 다윈의 진화론은 많은 헛점을 가지고 있다.

 

이점 외에도 다윈이 제공한 유인원과 인간의 유전 배열의 논리도 단순한 숫자적인 장난에 불과했다. 

 

결론.

 

찰스다윈의 책 종의 기원에 첫장에도 서술한바 있지만 

 

종의기원인 진화론은 이론에 불과하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어언2백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진화론은 이론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