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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괴물과 미스터리 심해 생물들의 문헌을 조사해보자.

블린데디 2020. 10. 10. 07:18

인간은 문명을 접한 이후로 끊임없는 기술의 발전을 해 왔고,

 

그에 따라 공장을 지을 땅이 필요하게 되었고, 물건을 팔 시장이 필요하게 되었음.

 

그래서 필요하게 된 것이 개척과 탐험이었다.

 

 

그렇게 줄창 개척하고 탐험해서

 

사실상 육지에는 인간이 못 가본 곳은 없다고 보면 될 정도까지 도달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괴생명체는 일단 없을 확률이 절반 이상이다.

 

하지만 심해는 아직 다른 얘기다.

 

 

 

 

 

바다의 경우에는 면적도 면적이지만(지구의 70% 이상)

 

깊이도 깊어서

 

제일 깊은 마리아나 해구의 경우에는 약 11000m까지 내려가야 바닥이 있다고 한다.

 

에베레스트보다 깊은 길이인 심해는 

 

지구의 70%라는 면적과 끝이 안보이는 깊이, 

 

바다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수 많은 미스터리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심해의 경우 우리가 탐사한 부분은 2%가 채 안된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도 이렇게 미스터리하고 무시무시한 곳이 바다인데;

 

 

그 옛날 해상무역 하던 선원들에게는 바다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는 곳임이 틀림없다.

 

 

당연히 갈 수 없는 깊숙한 바다에 대한 공포, 기대감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바다에 관련된 수 많은 괴담과 전설이 탄생하게 된거다.

 

 

바다괴물은 그 중 하나다.

 

 

 

 

(바다괴물을 묘사한 삽화)

 

 

일단 그림부터 조잡하다. 

 

 

바다괴물 전설은 해상무역의 탄생과 비슷한 시기에 나타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스 애들도 바다에 나타나서 선원들을 잡아먹는

 

큰바다뱀 (Sea serpent)이나 

 

선원들을 홀리는 세이렌이라는 바다괴물 같은

 

전설이 있는걸 보면

 

바다괴물이라는 건 꽤 오래 전부터 존재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괴담은 사람들의 공포심을 먹고자라

 

바다괴물 괴담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져나갈 뿐더러

 

살이 붙어서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거대 오징어 종류인 크라켄.

 

 

 

위에서 언급했던 큰바다뱀 (영국해군 기록)

 

 

 

 

일단 그림부터 고퀄로 바뀜.

 

 

바다 무역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바다 교통로는 상인이면 거의 다 이용하게 되는 곳이 되버린다.

 

이 말인 즉슨, '목격자'가 그만큼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영국 해군에서 나온 공식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고대~중세에 떠돌던 바다괴물 괴담은

 

짐작했겠지만

 

허구다.

 

 

 

 

 

고대 지중해를 지배했던 페니키아 상인들이

 

해역 무역로를 독점하기 위해 일부러 퍼지게 만든 괴담이

 

 

점점 굳어져서

 

실제 있는 괴물마냥 부풀려지게 된 것이다.

 

해상무역을 하고있는 사람들은

 

이런 괴담에 의존하지 않고 진출했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크라켄.

 

사람들이 크라켄 크라켄 하지만 별 거 없고

 

그냥 거대한 오징어라고 보면 된다.

 

 

이번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연 이 대왕오징어는 진짜로 있느냐?

 

대왕오징어는 실존한다.

 

옛날 전설처럼

 

그 정도 크기는 아니지만

 

매우 정기적으로 오징어의 사체가 바닷가에 쓸려오고 있었다.

 

 

 

 

(이런건 없으니 안심하자.)

 

 

(대신 요런놈들이 있음)

 

16m짜리. 19m짜리도 해변에 쓸려온 적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큰지 짐작이 안된다.

 

 

그리고 오징어 하면 원래 흐물흐물하니 위험이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대왕오징어는 바다에서 천적이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런 대왕오징어를 간식으로 사냥하는 종이있다.

 

바로 향유고래 되시겠다.

 

 

 

 

향유고래는 매우 깊은 바다까지 잠수할 수 있는데

 

거기서 대왕오징어들 물어온다고 한다.

 

그래서 향유고래 해체작업할때 위에 대왕오징어 쪼가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고래가 먹는입장이라지만

 

오징어의 저항도 무시할 수 없어서

 

 

대왕오징어 사냥을 한 향유고래는

 

피부에 빨판 자국이 남는다고 한다.

 

 

 

 

 

 

 

대왕오징어의 경우

 

원래 바다에 떠내려온것(죽어있거나 죽기 직전인 것)만 구할 수 있어서

 

대왕오징어의 자세한 생태나 짝짓기같은 것은

 

미스테리엿는데

 

 

외국 촬영팀이 살아있는 대왕오징어 촬영에 성공했다.

 

 

 

대왕오징어의 학명도 생긴 마당에

 

이제 이녀석을 내가 좋아하는 미확인생명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많이 궁금해할..

 

대왕오징어가 사람도 공격하냐? 의 여부는

 

일단 yes다.

 

 

 

하지만 사람을 사냥하기 위해 굳이 수면위로 와서 배를 끌고간다거나

 

그런 대담한 짓은 하지 않고

 

 

여러 조건이 갖추어질 경우

 

사람을 걍 '먹을 수 ' 있단 이야기이다.

 

 

 

침몰한 배에서 선원들을 구조했는데

 

선원들의 몸에 빨판자국이 남아있었다는건 유명한 일화다.

 

 

1700년대 기록에는

 

해변에서 대왕오징어가 작은 배를 바다로 끌고들어가는것도 목격되었다고 한다.

 

 

 

2차 대전 발발 후에는

 

일본군 잠수함을 대왕오징어가 공격했다는 카더라가 있기도 했다.

 

별 신뢰도는 없는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일본군의 소형 수송용 잠수함과 조선앞바다에서 미확인 물체와 충돌해서

 

잠수함이 조난신호를 보낸적도 있다고 함.

 

 

충돌한 녀석이 바로 대왕오징어였다! 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후에 그냥 암초에 걸린 것으로 밝혀짐.

 

 

우리가 바라는 닝겐 vs 대왕오징어는 소설에 불과한 것인가.

 

할줄 알았으나

 

 

youtu.be/6QIV2tCEX5M

 

작년 10월에 베링 해협에서 활동하던

 

그린피스 잠수함을 대왕오징어가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다.

 

 

잠수함 사람들은 당황해서 빛을 막 쏴댓는데

 

오징어를 더 자극했고

 

오징어는 먹물 발사하고 도망갔다고 했다.

 

 

오징어가 사람을 공격하는게 영상매체로 찍힌건 처음이라

 

나름 신선한 자료라더라.

 

 

 

 

여담이지만

 

오징어만 거대한건 아님

 

 

언젠가는 해변에 거대한 낙지가 떠내려오기도 했다.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진짜 사람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크다.

 

머리크키가 사람의 몸통까지 오고있다.

 

 

 

 

 

사람vs오징어는 sf에서는 단골소재라서

 

사람vs오징어를 보고싶은 사람은

 

 

해저2만리를 보는 것을 추천 한다.

 

캐리비안의해적 2에서도 나온다. 

 

 

 

오징어는 이쯤하고

 

 

 

 

 

다음에 다룰녀석은

 

큰바다뱀이라는 녀석임.

 

 

바로 이놈임.

 

 

 

이녀석도 대왕오징어 못지않게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놈이다.

 

 

대왕오징어는 사체가 쓸려오기도 하고

 

최근에 살아있는것도 찍혔으니

 

그 존재가 규명되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 녀석은 말 그대로 미확인생명체라서

 

여전히 미스테리인 종이다.

 

 

그리고 이 녀석은 최근에도 목격되는 생물이다.

 

British Colombian에서 부터 Cadboro Bay의 연안에서 주로 목격되는 녀석인데

 

 

현대에 와서의 기록은 1930년대부터 시작된다.

 

 

 

1930년에 발데즈(Valdez)라는 지역 근처의 빙하에서

 

24피트 정도 되는 뼈가 발견된다.

 

 

사람들은 고래의 뼈의 일부분이라고 했으나

 

후에 감정을 의뢰하니 정체불명의 뼈라고 함.

 

 

 

 

그리고 이 뼈가 발견된 후인

 

1933년에 

 

한 변호사 부부가 괴물을 목격하게 된다.

 

 

"머리에는 털이 붙어 있어 마치 낙타 같았고,

 

몸은 매우 길어서 뱀과 같았다."

 

 

라고 증언했다.

 

 

이 때 부터 사람들은 이 괴물에게 'Caddy' 라는 애칭을 붙여주게 됨.

 

1930~ 1991부터 약 200여 건 이상의 목격담이 보고된다.

 

 

 

하지만 이 사건들 중 가장 흥미로운건

 

1937년에 발견된 캐디 추정 사체라고 할 수 있다.

 

 

 

밴쿠버에 있는 고래잡이들의 하역장에서

 

고래 사체를 해체하던 도중

 

고래의 위에서 정체불명의 사체가 나온것이다.

 

 

약 20 피트(6m 정도)의 길이에

 

지느러미가 달려 있고,

 

뱀과 같이 길었다고 했다.

 

 

또한 머리는 말과 같았다고 해서 많이 논란이 되었던 시체.

 

 

 

 

 

그리고 1년 전인 1936년 똑같이 벤쿠버에서

 

말머리를 한 기다란 뱀장어 시체가 발견된 기록이 있어서

 

 

사람들은 이 사체가 캐디의 사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많이 논란이 되고

 

사체까지 발견되자

 

과학자들은 이 녀석에게

 

출현지를 따서

 

'caborosaurus' 라는 임시 이름을 붙여준다.

 

 

 

현대에 와서는

 

 

산갈치를 착각한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산갈치가 진짜 존나 커서

 

중세시대에는 사람들이 괴물과 잘 오인했다고 한다.

 

 

 

 

http://www.youtube.com/watch?v=bO0Zohwp65A

 

 

 

2009년에 kelly nash라는 어부가 찍은 caddy 추정 동영상을 볼 수 있다.

 

 

 

 

 

1977년에 일본 어부들이 끌어올린 정체불명의 사체.

 

이 배의 이름인 '주이요마루'를 따서

 

'주이요마루의 괴물'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선장이 냄새가 지독하다고 내다 버리라고 해서

 

시체는 남아있지 않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는 찍혀 있다.

 

 

 

많은 이야기를 불러일으켜서

 

일본에서는 이 녀석의 장난감까지 제작된다.

 

 

 

플레시오사우루스의 시체가 잡힌 것이다! 라는 말이 나왔으나

 

(실제로 수장룡과 상당히 형태가 흡사함)

 

 

 

 

배스킹상어라는 녀석의 시체로 밝혀졌다.

 

 

 

이렇게 썩어서 저런 형태를 띄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그리고 아마 많이 봤을것인 바로 이 사진

 

 

조작이다.

 

 

 

 

원본짤은 이거고

 

원본짤도 미역을 임의로 수정한것.

 

고로 조작.

 

 

 

 

 

그리고 네이버 검색어에도 떳었던 아프리카 바다괴물.

 

 

이런 종류의 사체가 전세계 바다에서 상당히 많이 발견되고

 

그때마다 바다괴물 논란이 생긴다. 하지만

 

 

 

사실 이건 고래의 지방덩어리이다.

 

이런 사체가 발견되고 나서 논란이 되는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미디어가 과장보도를 하기 때문이다.

 

 

저런 정체불명 사체가 떠내려오면 99%는 고래의 지방덩어리이다.

 

 

저런 사체를 전문용어로 글로버스터라고 함.

 

 

 

 

 

 

그리고 러시아에 떠내려왔다는 수장룡으로 추정되는 이 녀석 또한

 

상어가 썩은 것 + 해조류 + 쓰레기가 만들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거대 오징어가 구글어스에 찍혔다는 설레발도

 

결국 보트로 밝혀졌으며.

 

 

 

사실 바다괴물이라고 찍힌 사진이나 시체들도 

 

다 해명이 되었거나 조작인 경우가 태반이다.

 

 

 

인간은 무서워하면서도 괴담이나 가십거리를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하지만 바다는 아직까지 수 많은 미스터리로 가득 차 있다.

 

멸종한줄로 알았던 실러캔스도

 

결국 세상 밖에 나왔다.

 

 

심해 탐사하면서 계속 새로운 동물이 나오듯이

 

우리가 모르는 괴물이 바다 밑에 잠들어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