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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오래전 멸종된 유명 동물과 중국 전설의 동물들

블린데디 2020. 9. 27. 07:20

1. 코끼리

 

 

코끼리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 이렇게 크게 둘로 나뉘어 있는데,

 

그렇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아시아 코끼리는 인도와 동남아 남단에 살고 있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중국에서 살고 있는 걸로 아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 애당초 지금 중국에서 코끼리가 살고 있지도 않고 말이다.

 

그런데 옛날에는 중국에서도 코끼리가 살았었다는 거 알고 있는가?

 

현재 중국과 미얀마와 라오스 접근지역엔 아직도 소수의 코끼리가 살고 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황하 유역 아래까지 살았었는데 코끼리 상(象)자는 코끼리의 모습에서 따온 갑골문자가 그 기원이다.

 

상아로 만든 유물이 묘지에서 발굴되기도 하지. 하지만 (상)나라 시대의 상아 유물은 매우 희귀해. 사냥으로 개체수가 줄다 결국 멸종한 걸로 보고 있다.

 

하지만 살아 있는 코끼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주조한 기물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상나라의 사람들은 코끼리를 실제로 보았고 잘 관찰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옛날에 중국에서 사용하던 코끼리의 모습을 본딴 구리 합금제 제사용 술병(주전자에 가깝지만)을 상준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사용했었어. 지금도 일부 중종이나 종묘제례 시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중국 은(상)나라 시기의 상준과 주나라 시대의 상준을 비교해 보면 차이가 두드러지는데,

 

은(상)나라 시대 상준은 대단히 화려하면서도 실제 코끼리 모습을 잘 살린 데 비해 나라의 상준은 기묘하게 돼지를 닮았다.

 

그렇기 때문에 학계에서는 이를 상나라 때에 중국에서는 코끼리들이 융성했지만, 

 

 

주나라 시기에는 중국에서 코끼리가 대부분 사라져서 모습이 추상적으로 변했다고 보기도 해.

 

아래는 여러 가지의 상준의 모습이야. 한 번 보자.

 

 

 

이건 은(상)나라의 상준이야. 뭔가 문양이 기묘한 것이 마야의 유물 같기도 해.

 

 

 

청나라의 상준이야.

 

굉장히 구현을 잘 해 놨지? 청나라 시기에는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에 코끼리의 모습을 잘 알고 있었을 거야.

 

 

 

경모궁의궤에 실린 상준 그림이야. 이건 코끼리라기보단 코끼리와 닮은 다른 동물처럼 보이지?

 

 

 

세종실록 오례의 제기도설에 실린 상준이야. 오른쪽에 있어.

 

 

 

이건 조선 시대에 민간에서 사용한 상준이다.

 

*상준 - 제사를 지낼 , 잔을 올리는 사람의 왼쪽에 놓는 술통.*

 

민간에서 코끼리의 모습을 볼 일이 거의 없었으니 어찌 보면 전설의 동물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또한 할 위(爲)자는 본래 코끼리의 코를 손으로 잡아당겨 일을 시키는 모습의 갑골문자가 기원이다. 

 

여씨춘추에는 동이의 상인이 코끼리를 길들여 반란을 일으켰다는 기록이 있고, 

 

제왕세기에서는 임금이 죽고 난 뒤 코끼리 무리가 무덤 주변의 밭을 갈았다는 기록이 있다.

 

좌전에는 초나라의 소왕(昭王)이 코끼리의 꼬리에 불을 지펴, 성난 코끼리가 (吳) 군대의 진지를 망쳐 전과를 거둔 사실이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장기에도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 있는데, 초나라 장기말 중 '상(象)'은 상병, 즉 코끼리를 타고 싸우는 부대를 의미한다. 

 

하지만 당대의 생산력과 현대에도 코끼리를 길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숫자는 매우 적었을 거야. 이런 기록들도 일화적인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점차 중국의 기후가 차갑고 건조해지고 농경이 확산되면서 숲이 사라져서 코끼리는 남쪽으로 밀려 내려가게 돼. 

 

춘추전국시대에는 좌전의 기록처럼  등의 강남 지방에서만 코끼리의 기록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한서 무제기에는 한무제가 남방에서 길들인 코끼리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다. 

 

동한의 설문해자에는 코끼리를 남월 지방의 큰 짐승이라고 기록하고 있어서, 

 

 시대에는 이미 강남에서조차 코끼리를 찾기 어렵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자치통감에서는 남북조시대 동위의 영토였던 안휘성에서 코끼리를 잡았고, 그걸 기념해서 원상(元象)으로 연호를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오기 같지는 않고 어째서 6세기에 황하 남부에서 코끼리가 잡힌 건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 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코끼리를 잡은 일이 연호로 삼을 정도의 사건이라는 것은 그것이 매우 상서로운 징조였음을 의미하며, 

 

그렇다는 것은 그 당시 이미 코끼리를 보기 매우 힘들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봐야겠다. 

이 외에 명청 교체기에 군벌 오삼계가 45마리의 코끼리로 이루어진 코끼리 부대를 갖고 있었다는 기록도 있으나, 

 

이는 그가 미얀마 원정 시 획득한 코끼리로 추측돼. 당시는 이미 중국에서 코끼리가 완전히 사라지고도 남았을 시기니.

 

아무튼 이런 여러 가지 기록들을 미루어 보건대 아주 오래전 중국에서는 실제로 코끼리가 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지만 그건 굉장히 오래전 일이고 결국 나중에 가서 중국에서 코끼리는 신화적인 동물이 되었다가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웃 나라에 사는 코끼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코끼리를 떠올릴 수 있게 되었을 걸로 보인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소성왕 때 코끼리와 비슷한 생물이 오늘날 강원도 지역에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정확히 '코끼리'라 기록된 것은 아니지만 외양만 보면 확실히 코끼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다.

 

 

기이한 짐승이 있는데, 몸은 길고 높으며 꼬리의 길이가 석 자 가량이나 되고 

털은 없고 코가 긴 놈이 현성천에서 오식양으로 향하여 갔습니다.


- 《삼국사기》권 10 신라본기 소성왕 2년 5월

 

어떤가? 확실히 이건 코끼리를 설명하는 내용 같지 않은가?

 

정확한 정황을 모르니 이 동물이 어떻게 강원도 지방에 나타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동물이 진짜 코끼리가 아닐 수도 있는 것이고 말이다.(워낙 중국에서 없어진 동물들이 많기에)

 

이런 문헌상의 기록은 실제 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

 

이상으로 옛날에 중국에서 실제로 존재했던 코끼리에 대해 알아봤다.

 

 

 

 

 

2. 코뿔소

 

 

 

코끼리 같은 경우에는 중국 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익숙할 만하지만

코뿔소는 좀 많이 생소하지 않은가?

 

코뿔소 같은 경우에도 아시아 코뿔소와 아프리카 코뿔소 보통 이 두 부류로 나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사는 코뿔소는 역시 인도 쪽으로 많이 알고 있지? 참고로 코뿔소는 무소라고도 불리는데 불교 경전에 나오는 무소가 바로 이 코뿔소다.

 

불경의 말을 인용한 공지영 작가의 책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문구는 많이 알고 있는가?

이게 불교 최초의 경전으로 알려진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말이다.

 

여하튼 차치하고 옛날에는 중국 남부에도 코뿔소가 살았는데, 은나라 때 갑옷의 주 재료 중 하나가 코뿔소 가죽이었다.

 

코뿔소를 나타내는 한자로는 무소 犀(서) 또는 兕(시)를 사용했는데, 犀와 兕는 비슷하지만 동일하지는 않은 종류였다고 한다.

 

 

즉, 옛날에 중국에 살았던 코뿔소 종류는 두 가지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뱀발로 兕는 암컷 코뿔소라는 의미도 있다.

 

아래는 코뿔소를 나타내는 유물의 모습 및 그림이다. 한 번 보자.

 

 

 

무소를 묘사한 청동상이다.

 

이건 상준과 마찬가지로 제사 때 술을 따르는 준이다.

 

무소 서(犀) 자를 따서 서준이라고 부른다.

 

굉장히 묘사가 잘 되어 있는 유물이다.

 

 

兕를 묘사한 청동제의 준이다.

 

그런데 외뿔소인데 왜 뿔이 두 개 달려 있는지는 모르겠다.

 

얘는 犀와는 다른 종류의 코뿔소이기 때문에 얘 같은 경우에는 더 신화적인 존재였을 수도 있다.

 

 

 

 

兕를 나타낸 옛 그림들이다.

 

이런 모습의 외뿔소면서 푸른 몸을 한 것은 전설에서 노자의 탈것으로 등장하며, 노자를 상징하는 신수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6천년 전 이상의 유적지에도 코뿔소의 뼈가 발굴되고 있으며, 나라 시대에는 한꺼번에 40마리 이상이나 포획한 기록도 있고,

 

10마리 이상을 잡았다는 기록도 많이 있다.

 

같은 시기에 이미 드물게 된 코끼리와는 달리 비교적 잡기 쉬운 동물로 숫자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코뿔소는 온순해서 밀렵꾼들의 사냥감이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갑옷을 만들기 위해 가죽을 대량으로 모아들이면서 결국 멸종되고 만다.

전국시대 초기에 쓰인 고공기(考工記)에도 코뿔소 가죽을 만드는 방법과 품질 검사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나라 시대에는 이미 코뿔소와 코끼리가 희소하게 되어버려서, 신화(神化)적인 존재로 여겨지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서양에서도 오래전 코뿔소를 설명하는 것 같은 기록이 있었다.

 

"인도에서 이상한 짐승을 잡았다. 몸통은 말과 비슷하고, 머리는 사슴과 비슷하며,
발은 코끼리를 닮고, 꼬리는 멧돼지를 닮은 일각수였다. 이 짐승이 우는 소리는
매우 구슬펐다. 길고 검은 뿔이 이마 한가운데에 달려 있었다.
산채로는 잡을 수 없었다." - 大 플리니우스, <박물지>에서

 

이건 상당히 재밌는 이야기인데 이 기록을 바탕으로 그 유명한 유니콘 전설이 만들어졌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인도에 사는>, <말 같은 몸통>, <사슴 같은 머리>, <코끼리 같은 발>, <멧돼지 같은 꼬리>를 가진 <일각수>를 

모두 코뿔소에 대입해 보면 답이 확실히 나올 것이다.


아무튼 코뿔소라는 동물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던 서양인들은 이것을 유니콘으로 착각하고 결국 외뿔 달린 말로 와전시켜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에 대해 무지하던 시절엔 이 코뿔소의 뿔을 유니콘의 것으로 속여 팔기도 하였으며 

지금도 유니콘의 뿔이 가지는 해독, 정화등의 개념이 담긴 부적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이외에 유럽에도 코뿔소가 유니콘 아닌 코뿔소로 전해지기는 했는데, 어쩌다 보니 철갑을 두르고 있는 모습으로 전해져 이름도 "철갑코뿔소"였다.

 

 

이 철갑코뿔소는 뒤러의 목판화로 유명하며, 상당히 근래에 이르기까지 동물 도감에도 진짜 있는 것으로 실려 있었다. 

 

 

코뿔소 위에 갑옷을 덮씌운 이 철갑코뿔소 그림은 꽤 유명한데, 진짜 코뿔소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어깨 위에 작은 뿔이 하나 더 있는 것과 

목 아래-가슴에 걸쳐 갑옷의 가슴받이 모양이 그대로 그려져 있는 것이다.

 

 

상상만으로 이런 표현을 한것에 감탄이 나온다. 

 

이게 바로 문제의 그 그림이야. 중국에서 실존했던 코뿔소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여담으로 한 번 알아봤다.

 

 

 

 

2. 짐새

 

다음으로 알아볼 동물은 바로 전설상에 등장하는 짐새라는 새다.

이 녀석이 바로 내가 제목에서 말한 전설상의 동물로 남아 있지만 그 존재 여부가 의심된다는 그 동물이다.

 

짐새를 그린 걸로 알려진 삽화

 

 

鴆-(짐새 짐)

중국 화남 지방(현재의 광둥성 방면)에 서식했다고 전해지는 새다.

온몸에 맹독을 띠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조류다.

 

중국의 고대 사서에서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고 전용 한자인 '짐새 짐'까지 존재하지만, 현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실존 여부가 의심스러운데 더해 몸에 을 지닌 새라는 그 신비성으로 인해 때때로 대중문화 속에서 요괴로서 취급되기도 한다.

 

 

기록에 의하면, 매와 같은 모습에 물수리 정도의 크기의 새로 녹색의 깃털, 그리고 구리 색을 가진 긴 부리를 가졌다고 한다.

 

 

몸은 검은 빛이고 눈알은 붉은 빛으로 온몸에 독기가 있어 그 새가 논밭 위를 날면, 그 아래 논밭은 모두 말라 죽었다고 한다.

 

짐새의 독이 얼마나 강한지 알려주려는 의도가 보인다.

주로 살모사(殺母蛇)와 야생하는 을 먹고 살며, 많이 잡아먹는데 이 때문에 몸에  성분이 가득하다고 하고, 다른 동물이 이 새를 먹으면 100% 즉사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짐새의 둥지 근처엔 풀도 안 났다고 하며 심지어 깃털마저도 독을 제조하는데 사용된다고 할 정도니 말 다 했다.

 

 

이렇게 제조한 독을 짐독(鴆毒)이라고 불렀다. 짐독의 정확한 성상 및 제조법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알려진 것들이 죄다 신뢰도가 떨어짐), 

짐새의 를 구강으로 섭취할 경우 과 목이 탄다는 것으로 보아 유기용매와 유사한 독으로 추정된다.

 

*유기용매 - 고체, 기체, 액체를 녹일  있는 액체 유기 화합물. 메탄올, 벤젠 따위가 있다.*

 

가끔 짐새를 이용해 깃털을 술을 담가 암살용으로 마시게 했다는 기록도 있다.

 

짐주를 주무기(?)로 쓴 대표적 인물이 유방의 부인인 여후.

 

고대 문헌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강력한 맹독을 '짐독'(鴆毒)이라고 하는 등 이야기가 많지만 실존한 조류라고 보기에는 의심이 많이 가는 동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환상종처럼 '지어낸 동물'이라고 보는 것도 성급한 판단이다.

 

각 문헌과 조칙상 짐새의 반입을 금지했다거나, 또는 짐새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올라온  전체에 을 질렀다는 등의 

사서의 기록을 볼 때 짐새가 과거에 실재했을 가능성은 높다.

 

어쩌면 인간의 손에 의해 멸종됐을 수도 있다.

 

앞서 기술한 대로 여후는 짐주를 정말 주무기 수준으로 사용한 기록이 있다.

 

 

심지어 진서에는 석숭이 왕개에게 짐새를 선물로 줘서 왕개가 길렀는데 당시 법에 짐새를 장강 이북에서 키우는 건 불법이었기에 결국 짐새가 살처분 당했다는 기록까지 있다.

 

실존한 조류가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자세한 기록이 나오는 게 가능할까?



중국에서는 인간의 활동으로 많은 동물이 멸종되었으며, 멸종된 뒤에 기록만 남아 후대에는 가공의 동물로 취급된 종이 많다

 

대표적으로 위에서 설명했던 코끼리와 코뿔소 심지어 우리가 절대적으로 신화 속 동물이라고 확신하는 (龍)도 멸종 동물의 하나라는 설도 있을 정도다.

 

사진은 두건피토휘(Hooded pitohui,  Pitohui dichrous )

 

 


조류에는 유독종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학계에서 짐새는 오랜 세월 허구의 새가 아닌지 의심받아 왔으나, 

1992년 뉴기니에서 피토휘라는 유독종 조류가 발견되면서 짐새의 존재가 현실미를 띠게 되었다. 

 

이 피토휘(Pitohui, Pitohui spp.)와 'Blue-capped Ifrita(학명 Ifrita kowaldi)라는 새는 피부와 깃털에 독이 있는데, 

이 독은 독이 있는 딱정벌레를 잡아먹어서 얻는다고 한다.

 

살모사로부터 독을 얻는다는 기록이 있는 짐새와 매우 유사하지 않은가?

 

물론 이들의 깃털에 있는 독은 일시적인 마비를 불러오는 정도라 문헌상의 짐독에 비해 훨씬 독성이 약해서 피토휘가 짐새의 원형이라 보기에는 어렵겠지만, 

 

이들의 존재는 고대에 맹독을 지닌 유독종 조류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혹은 비소화합물의 증기를 새의 깃털에 쐬여서 깃털 표면에 비소 가루가 묻게 만든 것이 짐새의 정체가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