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요약

코로나 이후 등장하게 될지도 모르는 인류세(Anthropocene)란?

블린데디 2020. 9. 20. 07:50

인류세(Anthropocene) 2015년 3월 과학지 Nature의 표지

 

 

 

 

2000년 2월 멕시코에서 열린 지구환경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파울 크루첸

(199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제 홀로세가 아니라 인류세에 살고 있다.”

인류세(Anthropocene)란 인류를 뜻하는

‘anthropos’와 시대를 뜻하는 ‘cene’의

합성어로서, 인류로 인해 빚어진

지질시대라는 의미다.

 

 

 


학자들은 인류세에 접어들면서

생물종이 그 어느 대멸종보다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현재 지구에서

6차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국 생물다양성센터는 “우리는

6500만 년 전 공룡들의 멸종 이래로

가장 심각한 대멸종 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하루에도 10여 종이 멸종하는 가운데

현재 대멸종이 진행되는 속도는 과거

대멸종의 1000배에서 1만 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는 향후 50년 내에 현존

생물종의 30%에서 50%가 멸종할

우려가 있다는 전망도 내놨기에 우려가

될 부분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진 건 아니나,
우선 학계에서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데,

질학의 순수 과학적 논의부터 정치적인

문제까지 여러가지가 얽혀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지질시대의 시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는 무엇일까?

그건 현재의 환경 변화가 바위나 빙하,

심해 침전물 등의 자연에 뚜렷이 남게

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골든 스파이크'라고 불리우는 이

특징들과 같이 이런 지질학적 흔적을

남기기 위해선 전 지구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인류세가 자연에 뚜렷이

새길 지질학적 흔적은 무엇일지

간단하게 몇 가지 알아보자.

 

1. 핵실험에 따른 동위원소

영국 지질연구소의 수석 학자인

콜린 워터스는 “방사성 낙진은

새로운 인류세를 정당화할 하나의 강

력한 후보다”며

 

"그린란드에서 캐낸 빙하 기둥처럼

빙하 안에 퇴적된 낙진 물질이 퇴적된

시점을 ‘인류세’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 화학비료 사용에 의한 질소의 양

 

화학비료 사​​​용으로 현재 지구

토양 내 질소와 인의 양이 지난

세기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


77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먹을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현재 인류는

엄청난 양의 비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곧 지구의 질소가 식량 생산에

전용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후대의

과학자들은 인류세의 지층에 나타나는

질소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겠지.

 

 

[익산] 질소비료 과다사용 부작용

https://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40001#:~:text=%EC%A7%88%EC%86%8C%20%EC%84%B1%EB%B6%84%EC%9D%80%20%EB%B2%BC%20%EC%83%9D%EC%9C%A1,%EB%86%8D%EC%9E%91%EB%AC%BC%20%ED%94%BC%ED%95%B4%EB%A1%9C%20%EC%9D%B4%EC%96%B4%EC%A7%80%EA%B3%A0%20%EC%9E%88%EB%8B%A4.

 

그외에는 

3. 분해가 오래걸리는 플라스틱

4. 돼지, 소, 닭 뼈

 

위에 말한 4가지 이상으로 많은

요인이 최근을 홀로세와 구분하는

명백한 인류세라고 증명하고 있다.

만일 파울 크루첸 교수의 여섯

번째 대멸종의 암시는

범우주적인 자연재해가 아닌 우리

인류 손으로 불러일으킨 재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