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일상

봉준호가 오스카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마틴 스콜세지 명언 출처

블린데디 2020. 2. 13. 12:43

 

 

봉준호가 수상소감에서 언급한 스콜세지 명언




 

You might ask, "Why do films have to be personal, anyway?"
그럼 당신은 물을 것이다, "대체 왜 영화는 개인적인것이 되야 하는데?"

Well, of course, it's all a matter of opinion, but I tend to feel that the more singular
the vision and the more personal the film, the more it can claim to be art.
음, 그래 이건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 근데 내가 느끼기엔 영화의 비전이 Singular
(주관적?) 이고, Personal(개인적) 일수록, 그 영화는 예술이라 말할 수 있는것.

뒤에나온 문장은 봉준호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확고히 의미한다.
As a spectator, I find that when they’re more personal, films last longer.
관객으로써, 더 개인적인 견해를 가진 작품이 오래간다.
You can watch them over again,
너는 (그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계속해서 보게 될테니까.
(기생충을 여러번 관람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은 이 말에 기인한 스콜세지의 철학이 담겨있었기 때문 일듯하다.)

 



봉준호가 봤을 것 같은 번역판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75페이지 마틴 스콜세지 인터뷰 내용


알고 있는 바를 말하라

나는 더 개인적인 영화, 즉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주제와 소재로
감독이 더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영화가 유행하던
1960년대 초반 영화를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이런 종류의
영화가 번창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주류 영화에서 그런
흐름은 점점 줄어들었다. 이제는 독립 영화도 멜로 드라마나
필름누아르에 기우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독립 영화감독도 영화의
상업적인 측면에 눈을 더 맞추는 것이다. 요즘 저예산 영화를 보면,
감독들이 영화사를 상대로 오디션에 나선 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 이런 질문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영화가 반드시 개인적이어야 하는가?" 글쎄, 물론
이것은 순전히 견해의 문제다. 하지만 나는 영화의 관점이 명확하고
개인적일수록 그 영화의 예술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영화의 주관이
뚜렷할수록 더 오래 살아남는 것을 나는 관객으로서 목격해 왔다. 그런 영화는
계속해서 다시 볼 수 있지만, 그보다 상업적인 영화는 두 번 보면 질린다. (뒤에 생략)


수상소감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