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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박사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정보 정리. (feat.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블린데디 2020. 3. 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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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박사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정보 정리. (feat.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



1. 2019년 초 갓갓이라는 범죄자가 1번 방을 만듦.

2. 2019년 6월까진가 8번 방까지 만들고 잠적함.

3. 혹자는 이 갓갓이 박사와 동일인이라는 의견도 꽤 있음.

4. 그 후 갑자기 갓갓이 없어지고 박사란 범죄자가 나타나서 유사한 수법으로 노예를 만듦.

5. 근데 이 범죄자는 공익(사회복무요원) 이용해서 신상도 털고 더 잔인하게 협박함.

6. 시키는 행위는 절대로 직접 안 하고 간접적으로 유저들 부추김. 아마 걸렸을 때 감형 이런 거 계산하고 행동한 걸로 보임.

7. Jtbc에서 2020년 2월 초쯤에 박사랑 텔레그램으로 컨택함.

8. 자신은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작한 계기는 갓갓이 너무 같잖아서 내가 진짜로 보여주려고 했다고 함. 현재는 중국에 있으며 다리 장애가 있고 40대이며 온갖 불법에 다 손댄 베테랑이라고 떠벌렸음.

9. 근데 이 범죄자가 완벽하긴 했는데 출금 과정에서 위치가 노출된 모양임. 부하들 다 잡히고 지도 잡힐 거 같으니까 또 자기가 번 돈으로 조두순 암살 청부했고 난 자살한다. 이런 글을 남김.

10. 자살은 허언이였고 그날 새벽에 바로 잡힘. 끌려가는 와중에 펜 삼켜서 자해 시도함.

11. 알고보니 이 범죄자가 했던 말 중 진실은 하나도 없었음.

12. 서울 거주 25살에 장애도 없었고 대학생인데다가 심지어 교내 학보 기자였음.



여기서부터는 내 뇌피셜

이거도 개소리고 이 범죄자가 갓갓이 맞음. 협박하고 동영상만 만들다가 돈벌이 될 거 같으니 갓갓 삭제하고 신분세탁한 거임.




저 20대 박사는 바지 사장이고 영상 제작은 배후의 다른 공범이 했다는 의혹도 있긴 한데

일단 팩트로 밝혀진 건 여기까지임 .

여기서 재미있는 건 그가 말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인데
여기에서는 그는 리플리 증후군의 증세가 강하게 보임


일반적으로 이런 증상을 공상적 허언증’ 또는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라고 하는데.

이정신병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유명한 영화로는 영화 리플리가 있고.



드라마로는
전에 믹키유천이랑 둘이 미스 리플리라는 드라마를 찍었었는데 얘가 리플리 증후군에 걸린 여주인공이었다.




리플리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일종의 반사회적
‘인격장애’야.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해
현실에서 이룰 수 없을 때 발생한다고 한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 의식에 시달리면서 살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리플리라는 말은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아보자.







‘리플리’라는 이름은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가
쓴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줄거리를 잠깐 보자면​





호텔 종업원으로 일하던 톰 리플리는 재벌의 아들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죽이고,
죽은 친구로 신분을 속여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간다.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대담한 거짓말과 행동으로 리플리의 행동은 완전 범죄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죽은 그린리프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이때도 리플리는
자신이 실제 재벌이라고 믿고 행동한다. 이 소설이 흥행하면서 리플리처럼 반복해서
거짓말을 하고, 이를 진실이라 믿는 사람들을 두고 ‘리플리 증후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학자들이 리플리 증후군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짓을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에 망상 장애 증상 중
하나로 해석하기도 했어. 좀 흔한 사례를 찾아보자면 망상 장애 중에서도 의부증, 의처증 등이 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정신과 질환으로 보기에 힘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관련된 연구가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은 기본적으로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하고
그것을 진실로 믿는 것에 더하여 다양하게 존재한다.






리플리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은 아침에는 평온한 상태로 지내다가도 저녁이 되면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박사가 채포전에 자살 소동을 벌인 것은 아마 충동적인 행동으로 보인다.)



이는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리플리 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들 역시 이와 비슷한 상태를 보여.




일부에서는 리플리 증후군 자체를 정신질환이라고 보기보다는, 다른 정신질환이 발병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하기도 해. 실제로 거짓말을 하는 허언증 등은 질병이 아니라
망상장애나 조울증을 앓고 있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증상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과 현실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생각한 대로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특징이 나타나 여기서 결정적인 건 자신이 벌려놓은 큰 판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주작질을 주도한 자기 자신도 거짓말에 무너질 수 있지만 그걸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아. 죄의식이 결여된 행동을 서슴없이
하게 된다. (새로운 신분으로 아무 거리낌 없지 협박을 한 것)

이런 범죄자는 조속히 처벌을 받기를 간절히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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