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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5 마스크 모애화 MANHWA, 마스크 꿀팁.

블린데디 2020. 3. 29. 07:55

 


 

1. 마스크에 붙어 있는 ‘KF’는 무슨 뜻이죠?


KF80, KF94 마스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KF’란 ‘Korea Filter’의 약자로 식약처 검증을 마친 제품을 말하는데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KF80’이라는 뜻은 간단히 말하면 ‘오염원인 입자를 80% 정도 막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KF 지수가 높을수록 입자가 작은 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이 높겠죠.

2. 지수가 낮은 마스크도 괜찮을까요?


이중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수치가 낮은 마스크로도 무방하다는 게 의료계 보편적 견해입니다. 유튜브 의학전문채널 ‘닥터프렌즈’는 “대한의사협회 지침에 따르면 병원에서 진료하는 의사들도 KF94, KF95 마스크 착용은 불필요하다고 한다”며 “얇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고 밝히고 있어요. 그러니까 KF80은 물론 덴탈 마스크로도 일상 생활에서는 충분하다는 거에요.

하지만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다릅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에서의 접촉이 잦을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있는 경우, 예를 들면 예식장이나 극장, 교회 등에 가야 한다면 ‘KF94’ 이상을 써 주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지수가 다른 2가지 마스크를 지참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3. 면 마스크는 어떨까요?
면 마스크로는 침은 막을 수 있지만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4. 마스크 봉투를 버리지 말라고 하던데요.

 만약 마스크를 1~2시간 썼다가 벗었을 때 버리기 아깝다면 애초 처음에 마스크가 들어 있던 봉투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마스크를 벗을 때 마스크 앞면은 손으로 절대 건들지 말아야 합니다. 



5. 봉투가 없으면요?

 마스크를 보관할 때 바깥 면이 겉으로 오게 해서 끈 한 쪽을 고리에 걸어 세로로 걸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통풍이 잘되고 바람 잘 통하는 위생적인 곳에 보관함 같은 곳에 두거나 종이가방을 하나 챙겨서 그 안에 넣어두는 게 좋다. 마스크에 습기가 차게 되면 균 번식 위험이 있다

이게 힘들다면 번거롭겠지만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 위생장갑을 끼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6. 마스크 끼면 안경에 김이 서려 힘들어요. 습기 어쩌죠?

 안경 코 받침을 마스크 위로 오게끔 착용하는 방법이 꼽혔습니다. 안경을 착용 후 그 위에 마스크를 끼는 게 아니라 마스크 착용을 먼저 하고 그 위에 안경을 착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니면 종이 테이프를 이용해 코와 마스크 사이를 붙이는 방법이 있다.


7. 마스크 안에 천을 덧대서 쓰는 사람들도 있어요.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서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데 마스크 안에 천을 덧대면 정전기가 작용을 못해서 작은 입자를 걸러주는 기능을 잃어버립니다. 천을 덧댄 뒤 마스크를 쓰면 입자가 왠지 더 잘 걸러질 것 같지만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8. 마스크 하나로 얼마간 사용하는 게 좋죠?

 8시간을 기준으로 삼되 심하게 구겨지거나 파손된 경우, 육안으로 봐도 확실히 오염된 경우 폐기하는 게 좋다는 겁니다.

9. 어떻게 착용하는 게 바른 방법인가요?

‘KF94’ 마스크 경우 접힌 상태 그대로 착용하는 건 올바른 착용법이 아닙니다.

먼저 마스크의 접힌 부분을 위아래로 피고, 고무줄을 귀에 건 뒤 최대한 얼굴면과 밀착되게 눌러줍니다. 마스크 턱 부분도 최대한 당겨서 밀착시켜 주고요. 호흡을 크게 하면서 마스크가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호흡에 맞추어 마스크가 위 아래로 움직이면 제대로 착용한 겁니다.

이는 제조사마다 다르니 제품설명서 확인이 필수입니다. 




10. 마스크 사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라고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사용의 가장 중요한 원칙에 대해 “마스크를 쓰지 말고 집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사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라니요?

역설적이지만 최대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니 틀린 말이 아니겠죠.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쓰고 (외부에) 가는 것보다는 안 가는 쪽을 권고 드린다”며 “(방역당국의 권고사항은) 마스크를 쓰고 밖에 나오라는 것이 아니고 쉬는 것이 좋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